다음 달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적용
|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는 청년 상주인구 중심의 기존 인구 정책에서 나아가, 정주하지 않고도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르며 지역 경제와 활력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 생활인구' 개념을 반영한 정책이다.
대표 사업은 '부산온나청년패스'. 부산에 하루 이상 숙박 예정인 다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부산의 관광시설 및 지역업체 17곳의 이용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체류 유도형 인증 패스다.
시는 이를 활용해 청년의 여행, 체험, 행사 참여 등을 통해 지역에 머무는 청년의 수를 늘리고 점차 정착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을 방문한 청년들은 '부산온나청년패스'로 부산의 대표적인 체험시설과 지역업체를 이용할 수 있으며, 패스 이용자에게는 실질적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키자니아, 더베이101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에서 최대 60% 할인을 비롯해 지역 커피전문점·베이커리·음식점 등이다.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다른 지역 청년은 다음 달 1일부터 청년지(G)대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명과 숙박일자가 명시된 숙박증빙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할인은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적용된다.
청년패스를 발급한 청년은 제휴시설 방문 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현장에서 제휴업체의 승인코드를 입력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청년 정책 패러다임을 정주 중심에서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을 체험한 청년들이 '다시 오고 싶은 도시 부산'을 느끼게 하려는 시도"라며 "청년이 머물고, 즐기고, 정착하고 싶은 부산이 되도록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