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시기·방식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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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팀은 31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회 의결 방해와 관련해 우 의장에게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다"며 "조사 시기와 방식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약 155분간 국회를 관리하며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을 이끈 인물이다.
내란 특검팀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표결에 불참하고 당사에 모인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계엄에 동조했는지도 함께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지난 2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해당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를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했고, 내란 특검팀은 필요할 경우 안 의원이 아닌 다른 의원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