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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땀흘리는 도움의 손길 ‘아산시 피해주민’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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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8. 01. 10:04

아산농어촌공사 수해복구 활동
지난 31일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 충남지역본부, 평택지사, 안성지사 직원들이 아산시 수해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산농어촌공사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 주민들의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는 기관·단체들의 일손돕기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 등에 따르면 충남지역본부, 평택지사, 안성지사 직원들을 포함해 약 40여명이 함께 지난 31일 아산시 탕정면 및 염치읍 일대 수해 지역을 방문해 폭우로 유입된 쓰레기 수거 및 토사 제거 등 침수 농경지 복구에 힘썼다.

또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내 마을 6곳을 대상으로 라면, 생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심길웅 아산지사장은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노력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빠른 시일 내 피해 농가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산시전기공사협의회도 수해 가구의 전기설비 무상 복구를 지원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세종충청남도회 아산시협의회는 지난 30일 염치읍 소재 2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점검과 전기부품 교체 등 재능기부 후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침수로 인해 전기시설이 손상된 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회원사 기술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전기 설비 전반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특히, 누전 및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콘센트 및 스위치 교체, 차단기 교체, 전등 점검 및 교체, 배선 점검 등 필수 안전 조치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2차 감전 및 화재 위험을 예방하는 데 주력했다.

활동에 참여한 회원사는 △(주)경일전기 △(주)신흥전력 △(주)태명전기 △(주)진성파워텍 △주안전력(주)△(주)동광전기로 전기안전 확보와 생활 정상화를 돕는데 중점을 두고 동참했다.

재능기부에 활용된 전기 부품은 한국전기공사협회 세종충청남도회에서 지원 받았다.

최범진 회장은 "주택 침수 정도가 심하여 감전 위험 등으로 전기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가 많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원사들과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3일과 25일 관내 수해피해지역(염치읍, 인주면)을 찾아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지원활동에는 공단 직원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폭염경보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적극적으로 가옥 토사물 제거 및 폐기물 운반, 분류 등 다양한 복구 작업을 펼쳤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이 수해피해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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