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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 소방관, 신속한 화재 초기 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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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5. 08. 01. 13:53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 했을 뿐
소방교 오도엽
소방교 오도엽
경북 경산소방서 119 재난대응과 소속 소방교 오도엽의 기지로 화재 초기대응에 나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했다.

1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휴무 중이던 오도엽 소방관은 지난달 31일 남천 강변을 지나던 중 상공에 피어오른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자차로 즉시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입주민을 통해 119 신고 여부를 확인한 뒤, 곧바로 건물 내부로 진입해 각 세대의 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리고 대피를 유도했다.

모든 세대의 대피를 확인한 오도엽 소방관은 불꽃이 발생한 옥상으로 올라가 에어컨 실외기와 주변 집기류에서 불이 붙은 상황을 목격하고, 주변 도구를 활용해 아래층을 오가며 물을 길어 나르는 등 자력으로 연소 확대를 방지했다.

뒤이어 도착한 중앙 119 안전센터 소방대원들과 함께 호스를 정리하고, 옥상 난간에 수관을 고정하는 등 현장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화재는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조기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도엽 소방관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창완 경산소방서장은 "당일 휴무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현장에 뛰어든 오도엽 소방교의 책임감과 용기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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