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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과 지난 31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분원 대회의실에서 'AI의료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AI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AI의료융합 스타트업 발굴 및 창업 지원 △공동 R&D 및 기술이전 △임상실증 연계 사업화 △전문인재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전주기적 협력체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순천향대가 주도해온 'AI의료융합 Triangle 혁신모델'을 지역 현장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2007년 설립된 지역 기술혁신기관으로, 디지털헬스케어·AI·실감미디어 등 첨단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바이오 기반 강소기업 육성과 산업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증 기반의 AI의료융합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AI 기반 의료혁신은 대학과 연구기관, 병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융합의 결과물이며, 이번 협약은 순천향대의 글로컬대학 비전 실현과도 맞닿아 있다"며 "대학의 연구역량과 구미병원의 의료현장, 기술원의 디지털 인프라를 연결해 지역과 국가 보건의료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기술원이 보유한 바이오칩, 의료AI, 서비스로봇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산학연병이 함께 실증하고 사업화하는 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경대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장은 "AI의료기기의 실증과 검증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을 중심으로 천안·아산·내포를 잇는 산학연병 협력 캠퍼스(Triangle 캠퍼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판교(수도권),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구미전자정보기술원(경북권)으로 확장해 전국 단위 AI의료융합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역 의료와 산업을 연계한 실습·창업 기반을 통해 순천향대는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