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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나전농공단지 “이제 주차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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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기자

승인 : 2025. 08. 04. 09:19

주차·편의시설 확충 위한 국비사업 공모 선정
조감도
김해 생림 나전농공단지 내 들어설 주차시설 조감도./ 경남도
그동안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입주 기업 관계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경남 김해 생림 나전농공단지가 주차 걱정을 덜게 됐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산업단지 주차·편의시설 확충사업' 공모에 '김해 나전농공단지'가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국비 사업에 선정되면서 경남도는 단지 내 주차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이 찾고 머무는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의 전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5년 준공된 김해시 최초의 농공단지인 나전농공단지는 기반시설 전반이 노후화돼 만성적인 주차난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좁은 산업단지 내 불법 주차로 인해 근로자의 안전사고 우려가 클 뿐만 아니라 대형 물류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물류 효율성 저하와 기업 운영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는 김해시와 손잡고 치밀한 사업계획을 마련해 공모에 도전했고, 마침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나전농공단지에 총사업비 71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의 스마트 주차타워(총 116면)를 신설한다. 1층에는 카페, 편의점, 세탁소 등 근로자 전용 복합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무인정산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무인택배함 등 스마트 인프라도 도입돼 편리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 경남도의 '문화가 있는 행복산단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문화·여가·편의시설 확충과 근로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이 단순한 주차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청년인력 유입 기반 확충 강화, 입주기업의 생산성 제고,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 농공단지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산업단지가 더 이상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살기 좋은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차·편의·문화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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