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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출발 방식은 2종류다. 플라잉 스타트는 선수들이 대기 항주를 하다가 출발 신호와 함께 출발선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은 출발 신호가 떨어지고 0~1초 사이 출발선을 통과해야 한다. 이 때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출발선을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다. 0초 이전(플라잉)이나 1초를 넘겨(레이트) 출발선을 통과하면 이에 따른 제제가 주어진다. 제제가 쌓이면 경주 출전 금지, 강급 등의 불이익이 주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은 긴장을 놓칠 수 없다.
온라인 스타트는 선수들이 대기 항주 없이 계류장에서 멈춰있다가 출발신호와 함께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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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온라인 스타트 방식에선 스타트 능력보다는 모터의 기력이나 배정 받은 코스, 선수의 피트력(반응속도)가 승패에 영향을 끼칠 공산이 크다. 모든 조건이 엇비슷하다면 체중이 적은 선수가 유리할 수 있다. 여자 선수들이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서 입상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출발 방식에 따른 강자는? 심상철(7기), 김완석(10기), 김응선(11기), 조성인(12기) 등은 플라잉 스타트 방식에 강한 선수로 꼽힌다. 평범한 모터를 배정받더라도 타 선수를 압도하는 스타트 능력 갖췄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3주간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선 손유정(16기), 김미연(17기2), 신현경(9기), 이수빈(16기) 등 중·하위권 여성 선수들이 강한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