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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플라잉스타트 ‘강자’는 심상철...손유정은 온라인스타트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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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8. 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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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플라잉 스타트 경주에서 대기항주 후 출발선을 통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정에선 출발과 1턴 마크 공략이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승패가 여기서 갈리기 때문이다.

경정 출발 방식은 2종류다. 플라잉 스타트는 선수들이 대기 항주를 하다가 출발 신호와 함께 출발선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은 출발 신호가 떨어지고 0~1초 사이 출발선을 통과해야 한다. 이 때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출발선을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다. 0초 이전(플라잉)이나 1초를 넘겨(레이트) 출발선을 통과하면 이에 따른 제제가 주어진다. 제제가 쌓이면 경주 출전 금지, 강급 등의 불이익이 주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은 긴장을 놓칠 수 없다.

온라인 스타트는 선수들이 대기 항주 없이 계류장에서 멈춰있다가 출발신호와 함께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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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장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온라인 스타트/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플라잉 스타트 방식에선 그야말로 스타트 능력이 중요하다. 0초와 1초 사이에서 최단 시간안에 출발선을 통과하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기술적'인 능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래야 1턴 경합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다. 모터 기력이 다소 저조해도 타 선수를 압도하는 스타트 능력을 겸비한 선수라면 자신의 생각대로 경주를 풀어나갈 여지가 있다.

반면 온라인 스타트 방식에선 스타트 능력보다는 모터의 기력이나 배정 받은 코스, 선수의 피트력(반응속도)가 승패에 영향을 끼칠 공산이 크다. 모든 조건이 엇비슷하다면 체중이 적은 선수가 유리할 수 있다. 여자 선수들이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서 입상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출발 방식에 따른 강자는? 심상철(7기), 김완석(10기), 김응선(11기), 조성인(12기) 등은 플라잉 스타트 방식에 강한 선수로 꼽힌다. 평범한 모터를 배정받더라도 타 선수를 압도하는 스타트 능력 갖췄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3주간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선 손유정(16기), 김미연(17기2), 신현경(9기), 이수빈(16기) 등 중·하위권 여성 선수들이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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