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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신작 출시 줄줄이 연기…“장기적 매출 성장 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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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8. 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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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로고./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글로벌 출시 예정인 대형 신작들의 출시 일정을 연기 및 재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콘텐츠 완성도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중·장기적 매출 성장을 꾀하기 위함이다.

6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혁민 CFO는 "최근 게임 시장 경쟁력이 더욱 과열되고 있어 신중한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주요 신작들의 출시 일정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매출 성장 시점을 다소 늦출 수 있지만, 비용 구조 효율화를 포함한 단기적 체절 개선이 막바지 단계"라며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4분기 출시로 1년 가량 연기됐으며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C'도 내년 2분기 출시로 일정이 조정됐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한 신작 액션 MMORPG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이 특징이다. 지난 6월 CBT(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CBT를 통해 우리가 주요 타깃으로 삼은 서구권 시장에서 큰 관심과 긍정적 기대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적화와 유저 편의성 시스템 면에서 다소 아쉬운 지적을 받았는데, 개발사와 의논해 개발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식 출시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보완하기로 했다"고 출시 연기 이유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 Q'도 내년 2분기 출시로 일정이 변경됐다. 한상우 대표는 "핵심 플랜에 따라 이미 상당 부분이 경쟁력 있게 개발됐지만, 플레이 고도화와 아트 품질 향상 작업 등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딘'과 같은 MMORPG 장르 내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언리얼 엔진5에 최적화된 비주얼 퀄리티를 창작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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