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바꾸고 주행거리 40% 늘린 BMW iX 출시…1억2480만원부터

M 스포츠 디자인으로 존재감 발산
플래그십에 걸맞은 고급 편의사양

BMW가 국내 선보인 iX 주행 모습./BMW

BMW가 모든 모델에 M 스포츠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행성능을 향상한 플래그십 전기 SUV '뉴 iX'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BMW 전기 브랜드 i의 전용 모델 iX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전기 모빌리티의 정수를 담은 SUV다. 이번에 공개한 iX는 부분변경 모델로 더욱 세련되고 스포티하게 변한 디자인과 전력 효율 및 주행성능이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대각선 무늬를 적용한 신선한 감각의 BMW 키드니 그릴은 테두리를 따라 빛을 발하는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 기능을 추가해 인상이 한층 선명하다. 키드니 그릴을 채운 대각선 무늬는 헤드라이트 내부로 이어지며 새로운 주간주행등과 어우러져 전면부 디자인의 일체감을 높인다.

신형 iX는 모든 모델에 M 스포츠 디자인이 기본이다. 입체감을 강조한 앞 범퍼와 대형 공기흡입구, 새롭게 디자인한 뒷 디퓨저와 세로 반사판 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동력 전달 장치를 조정하고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셀 기술을 사용해 최고출력과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개선했다.

기본 모델인 iX xDrive45 최고출력은 이전보다 82마력 증가한 408마력이다. 최대토크 역시 이전보다 7.2㎏·m 높은 71.4㎏·m다. 성능 개선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로 이전 대비 1초 단축됐다. 또한 고전압 배터리는 새로운 셀 기술이 적용해 이전보다 30%가량 늘어난 100.4 kWh의 전력을 저장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446㎞다.

iX xDrive60은 최고출력이 544마력으로 이전 대비 21마력 증가했으며 최대 78.0㎏·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6초이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509㎞로 배터리 용량 증가 없이 이전보다 45km가 늘었다.

고성능 M 모델인 iX M70 xDrive는 최고출력이 659마력(스포츠 모드)으로 이전보다 40마력 증가했으며 론치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 무려 112.2㎏·m에 달하는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421㎞다.

BMW 뉴 iX는 2개의 전기 모터로 구현하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BMW xDrive 기술이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하기까지 xDrive45가 약 34분, xDrive60와 M70 xDrive는 약 35분이 소요된다.

M 스포츠 디자인을 더한 iX 인테리어./BMW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에 스포티한 감각의 M 스포츠 패키지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iDrive 컨트롤러와 음량 조절 다이얼, 기어 셀렉터, 시트 조작 및 메모리 버튼 등에 크리스탈 소재를 적용해 고유의 럭셔리한 감각을 유지한 채 원형 3-스포크 M 가죽 스티어링 휠과 M 페달, M 다기능 시트 등을 새롭게 장착했다. 특히 통풍 기능이 포함된 M 다기능 시트는 뛰어난 횡방향 지지력과 함께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xDrive60 및 M70 xDrive에는 친환경 천연가죽을 실내 소재로 활용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스위트 사양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은 물론 친환경 순수전기차에 걸맞은 지속가능성을 실현한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는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버튼 하나로 유리가 불투명하게 전환 가능해 실내 공간의 쾌적함을 손쉽게 높일 수 있다. xDrive45에는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이 기본, xDrive60 및 M70 xDrive에는 압도적인 음향을 발산하는 바워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외에도 도어 소프트 클로징 기능, BMW 디지털 키 플러스, 히트 컴포트 패키지 등도 모두 기본이다.

BMW 타이어 수리 키트 플러스도 기본이다. 이 장치는 실란트 주입, 공기압 충전 및 유지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일체형 타이어 수리 키트로 공기압 손실을 유발하는 가벼운 타이어 파손을 빠르게 수습하고 주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자석과 커넥터 핀을 이용한 부착 방식 덕분에 운전자는 이 장비를 손쉽게 휠에 고정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 80km 이하의 속도로 최대 200km까지 주행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모든 모델에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해 탑승자에게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xDrive60과 M70 xDrive는 후륜 조향 기능을 더해 편안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더불어 BMW 뉴 iX M70 xDrive는 한층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조율한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이외에도 정차 및 재출발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와 자전거도 감지하는 전후방 접근 및 충돌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및 유지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 최고 사양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며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이밖에 주차 보조 기능과 서라운드 뷰, 후진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 탑재되며, 상위 트림에는 최대 200미터까지 자동 주행 및 주차를 수행하는 '메뉴버링 어시스턴트' 등의 기능이 추가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제공해 주차 및 주행 시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편, BMW iX의 가격은 xDrive45 1억2480만원, xDrive60 1억5380만원이며 고성능 모델인 M70 xDrive는 1억77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