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문해력 향상 5개 프로그램 본격 운영
|
구는 이달부터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문해력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구청장과 함께하는 2025년 겨울방학 청년 체험단 간담회'에서 지역 아동 문해력 저하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이 같은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우선, 오는 11일부터 아동의 읽기·쓰기·말하기 등 문해력 증진과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5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독서 전문업체 등 교육 전문기관이 협력한다.
서울대학교 아동언어인지연구실은 아동의 현행 학습 수준을 진단한 뒤 지도안을 개발·적용해 교육을 진행한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소속 강사를 연계해 다문화 및 느린 학습 아동을 위한 1:1 방문지도를 실시한다.
아울러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는 문해력과 자기표현력, 진로 탐색을 동시에 지원하는 '전문 예술가와 함께 그림책 창작' 등 2개 과정을 전액 자체 예산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향후 단계별로 확대해 문해력 중심의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문해력은 글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핵심 능력"이라며 "아동 모두가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여러 전문기관과 협력해 교육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