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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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6일 도의회 파주상담소에서 열린 복지 분야 간담회에 참석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다양한 인구와 시·군을 품고 있고, 복지 수요도 그만큼 복잡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인욱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한경수 경기도 복지사업과장 등 실무진이 참석해 △공동모금회 인력 및 조직 강화 필요성 △공공과 민간 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중앙회 배분을 위한 시·군의 협력 필요성 △서울시와 경기도 간 재정지원 비교를 통한 제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권 회장은 "서울시는 매년 약 8억원의 예산지원을 받고 있지만, 경기도는 10년 넘게 1억원의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며 "경기도는 광역적 특성상 남부와 북부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조직과 인력의 보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시·도마다 정책 환경, 행정 구조, 재정 여건은 다르다는 점은 이해하고 있지만 공공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도 "공공 재정만으로는 복지 사각지대를 모두 채울 수 없다"며 공감을 표했다. 그는 "민간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부족한 복지망을 촘촘히 메우는 것이 시대의 요청"이라며 "공동모금회의 인력 충원이 곧 모금액 증가로 이어진다는 실증적 데이터도 존재한다. 이는 보조금 지출이 아닌 도민 복지를 위한 생산적 투자"라고 말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전체의 모금 역량이 곧 중앙회로부터의 지원 규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시·군과의 협력체계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시·군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적 장치와 예산적 뒷받침 마련, 그리고 기부문화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 전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고 의원은 "현재 경기도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민생회복 쿠폰 지급, 세입감소 등으로 6000억원대 재정 부족 위기를 겪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민간의 따뜻한 손길과 행정의 체계적인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동모금회와 함께 경기도형 민관복지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