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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11일 한·베트남 정상회담…문화·경제·첨단기술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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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8. 07. 10:41

이재명 대통령, 스웨덴 총리와 전화 통화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교역, 투자 등 양국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또 럼 서기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방한하는 외국 정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8월 11일 월요일 예정된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통해 또 럼 서기장과 함께 정치, 안보, 교역, 투자 분야 외에도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를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럼 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통해 한-베트남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양국 의지를 확인하고, 아세안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또 럼 서기장은 한국과의 문화산업, 경제, 첨단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의 양국 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과 또 럼 서기장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피해 생존자가 우리나라를 상대로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수교 이후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특히 베트남 쪽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도외시한다기보다 문화·산업적 측면이나 여러 경제적 측면에서 서로 호혜적 관계에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 속에서 더 나아가길 바란다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소송 문제를) 잘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일단 양국 정상 외교에서는 호혜적 관계,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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