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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베트남, 2030년 1500억弗 교역 위해 함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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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8. 07. 18:07

럼 서기장 방한 계기 베트남 국영통신사 VNA 서면 인터뷰
"AI 비롯 첨단기술 등 미래산업으로 양국 협력 고도화 이뤄야"
중대재해 근절대책 토론,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중대재해 근절대책 토론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한국과 베트남의 공동 목표라 할 수 있는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약 207조원) 달성'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산업과 서비스, 콘텐츠 등 미래산업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의 질적 고도화를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베트남 국영통신사 VNA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기존의 교역·투자 중심의 협력에 더해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날 인터뷰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하는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돼 함께 도약할 것"이라며 "원전, 고속철도 등 인프라 분야와 과학기술, 첨단 산업 분야가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혹시 베트남 국민들께서는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을 들어보셨느냐"고 하며 한국 국민들이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많이 간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양국에는 10만 가구에 달하는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이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결혼으로 맺어진 '사돈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김상식 현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언급하며 '민간 교류의 모범'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가 더는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화해와 협력의 남북 관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비롯한 다자무대에서도 양국이 서로 겪은 경험을 공유하며 활발히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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