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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사업...국비 25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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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8. 10. 15:33

군위댐·일연공원 일원, 명품 관광지로 재탄생
군위 관광인프라 대폭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붙임] 삼국유사 체류형 거점 조성안
삼국유사 체류형 거점 조성안./대구시
대구시가 군위군을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2025년 지역수요 맞춤 지원사업' 공모에서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위군 삼국유사면 일연공원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30억 원(국비 25억, 지방비 5억)이 투입된다. 2026년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군위댐과 일연공원 일원에는 △캠핑장 △물놀이장 △숲속 놀이터 △테마로드 등 다채로운 체험·휴식 공간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일연공원은 과거 군위댐과 함께 많은 방문객의 쉼터 역할을 했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객이 감소했다. 특히 인근 군위댐 하류부 수변공간은 불법 캠핑이 증가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정비와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대구시와 군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방치됐던 일연공원을 전면 재정비하고, 삼국유사테마파크, 인각사, 화본역, 화산산성 등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해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일연공원이 특색 있는 명품 휴게공간으로 재탄생해 가족 단위 여행객과 캠핑 마니아 모두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군위군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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