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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1일 순천매실을 활용한 음료 신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실청에 탄산수를 넣어 만든 매실 에이드가 유력하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실로 유명한 전라남도 광양의 매실이 아닌 순천의 매실을 활용하기로 선택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산지보다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산지를 선택해 다양한 지역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그동안 고추는 청양 대신 진주를, 고구마는 해남 대신 익산을 선택한 바 있다. 메뉴명에 지역 이름이 쓰이게 되면 그 자체로 브랜딩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역 농산물이 대형 외식 브랜드의 주재료로 사용된 대표 사례로 최근 전라북도 익산시와 협업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을 선보여 출시 9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