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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다회용기 사용문화, 7개 대학→15개 시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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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8. 11. 10:50

충남도,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 앞장
충남도 내포신도시.
충남도가 다회용기 사용체계를 올해 도내 대학에 이어 내년 15개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23년 5월부터 이 사용체계를 도입하고 있다.

시범사업 참여 대학은 국립공주대, 남서울대, 연암대, 순천향대, 세한대, 청운대, 혜전대 7곳이다. 이들 대학과는 오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각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보증금제 기반 다회용기 사용체계를 구축해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에 동참한다.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보증금제 기반 다회용기 사용체계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오히려 일회용품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증금은 1000원이다.

도는 이를 통해 사용자가 다회용기를 반납하고 재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실질적인 일회용품 감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증금제는 다회용기 회수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청사 기준 보증금제 도입 이전인 지난해 다회용기 회수율은 약 39%로, 1만 6500개 중 6393개를 회수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보증금제 도입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회수율이 97%까지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도내 전 시군으로 보증금제 기반 다회용기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다회용컵 보증금제는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제도로 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과 전국적 시행이 필요하다"며 "도는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실천모델을 통해 정책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고 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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