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19~39세 무주택 청년 대상
전세사기 피해·가족돌봄청년 등 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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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에 따르면, 지원 규모는 4000명으로, 상반기 6000명과 합하면 올해 총 1만명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하반기 신청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서울 거주 19~39세 무주택 청년으로, 2023년 1월 1일 이후 서울로 전입했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청년이다. 거래금액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올해 7월 건강보험료 고지 금액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1인가구 358만9000원, 세전 기준)면 신청할 수 있다. 거래금액은 임차보증금에 월세액의 100배를 더한 금액으로 산출한다.
전세사기 피해 청년, 가족돌봄 청년 등 주거취약청년을 우선 지원한 뒤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한다. 시는 서류심사와 자격요건 검증, 이의신청 및 서류 보완 기간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12월경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5735명은 1인당 평균 33만7860원을 받았다. 상반기 신청자 총 8547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1인가구(90.5%)였으며 20대(68.5%)가 가장 많았다. 우선 지원받은 주거취약청년은 458명으로 전체의 7.9%였으며, 이들 중 80% 이상이 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 거주하고 있었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전세사기 피해, 양육, 가족돌봄 등을 짊어지게 된 청년들을 우선 지원하고 대상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청년 정책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