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울시, 반지하·고시원 등 무주택 청년에 부동산중개료 등 지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1010004874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8. 11. 10:23

하반기 4000명 지원, 상반기 6000명 더해 총 1만명 지원
서울 거주 19~39세 무주택 청년 대상
전세사기 피해·가족돌봄청년 등 우선 지원
청년이사중개비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서울시
서울시가 전세사기 피해 등으로 고통 받는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반기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원 규모는 4000명으로, 상반기 6000명과 합하면 올해 총 1만명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하반기 신청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서울 거주 19~39세 무주택 청년으로, 2023년 1월 1일 이후 서울로 전입했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청년이다. 거래금액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올해 7월 건강보험료 고지 금액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1인가구 358만9000원, 세전 기준)면 신청할 수 있다. 거래금액은 임차보증금에 월세액의 100배를 더한 금액으로 산출한다.

전세사기 피해 청년, 가족돌봄 청년 등 주거취약청년을 우선 지원한 뒤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한다. 시는 서류심사와 자격요건 검증, 이의신청 및 서류 보완 기간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12월경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5735명은 1인당 평균 33만7860원을 받았다. 상반기 신청자 총 8547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1인가구(90.5%)였으며 20대(68.5%)가 가장 많았다. 우선 지원받은 주거취약청년은 458명으로 전체의 7.9%였으며, 이들 중 80% 이상이 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 거주하고 있었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전세사기 피해, 양육, 가족돌봄 등을 짊어지게 된 청년들을 우선 지원하고 대상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청년 정책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