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차플랫폼과 연계 기반 구축으로 시민 주차 편의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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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대구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노상주차장을 디지털화하고 민간 주차플랫폼과의 표준 연계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이를 통해 2026년 추진 예정인 통합주차정보시스템 2단계 사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시범사업 주요 내용은 노상주차장 디지털 구역 생성, 부정 주차 단속 시스템 구축, 민간 주차플랫폼과의 표준 연계 기반 마련이다.
최신 위치 측위 기술인 RTK(Real Time Kinematic)를 활용해 주차 위치와 차량 정보를 수집할 가상 구역을 설정하고, 이를 디지털 공간에 구현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 장비 설치에 따른 제약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동식 카메라와 위치정보 송수신 장치를 활용해 부정 주차 차량을 실시간 단속하고 무선인터넷으로 정상 이용자의 차량 번호를 신속히 확인한다. 이를 통해 무단 주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차 질서를 확립한다.
카카오모빌리티 등 민간 플랫폼을 통해 입차·출차·정산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설계하고 기능 검증을 진행한다. 이는 2단계 사업의 핵심 과제로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연계를 강화한다.
또 시는 QR코드·ARS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디지털 취약계층도 손쉽게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손잡고 만드는 새로운 주차정보 생태계의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이 주차에서 느끼는 불편을 줄이고,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