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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내 집 경계정보’ AI시스템 전국 최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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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8. 13. 10:23

전국 최초 개발로 측량비용 절감
QR코드로 '내 집 경계' 즉시 확인
토지경계 민원, 신속 해결
20250813[부동산정보과]“AI기술로 한눈에 ‘내 집 경계정보’ 확인”…금천구, 전국 최초 개발(사진2)
서울 금천구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내 집 경계정보 확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땅 경계지도 캡쳐/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내 집 경계정보 확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지난 11일부터 이 시스템의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금천구청 누리집 종합민원 내 '내 땅 경계 지도' 메뉴를 통해 토지경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구 내 건물번호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장에서도 바로 토지경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클릭 한 번으로 지목, 면적, 토지이동 사유, 공시지가 등 토지대장 핵심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정부24 접속이나 관공서 방문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주민들의 토지경계 확인 요청이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토지경계 정보는 부동산 거래, 건축 허가 및 개발, 주택 간의 경계, 사유지 여부, 재산권 분쟁 해결 등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되는 만큼 정확하고 신속한 확인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토지경계 확인을 위해 측량에 따른 상당한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부담해야 했던 것이 주요 배경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토지경계 확인 요청이 많은데, 그동안 측량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들어가 쉽게 확인이 안 됐다"며 "이제는 토지 경계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측량비용 절감과 생활 민원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최근 10년치 측량이력 자료 및 지상경계점 좌표 정보, 현장 위치 사진 등을 수집한 후 데이터 유효성을 검사하고 웹 표준 파일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AI 기술을 활용해 별도의 측량 없이 토지경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외부 용역 없이 기획부터 설계, 개발까지 전 과정을 공무원이 직접 수행하여 약 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내 집 경계정보 확인 시스템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토지경계 민원을 보다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금천구가 AI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선도해 나가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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