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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1300만 ‘NH콕뱅크’… 농업인 금융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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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8. 13. 18:02

2016년 간편 조회·송금 서비스 개시
조합원 면세유 '비대면 신고' 등 가능
농협상호금융, 고객 '2000만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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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 여섯 번째),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오른쪽 일곱 번째)가 'NH콕뱅크' 1200만 고객 달성 기념을 축하하며 상호금융위원회 조합장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올해로 창립 64주년을 맞는 농협중앙회가 상호금융을 통해 농업인의 금융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플랫폼 'NH콕뱅크' 활성화로 지역 주민의 금융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13일 농협에 따르면 상호금융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 콕뱅크는 지난달 기준 가입자 1300만 명을 돌파했다. 상호금융은 조합원 간 자금 융통을 위해 운영되는 기관으로 쉽게 말해 지역 농축협이다.

콕뱅크는 2016년 7월 간편 조회 및 송금 서비스로 출발했다. 통장이나 도장 없이도 은행업무가 가능한 일상이 찾아오면서 금융 분야 '디지털 전환' 일환으로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2019년 9월 가입자 수 500만 명을 달성한 뒤 2023년 1월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고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콕뱅크는 전국 1110개 본점을 포함한 4876개 지점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기반하고 있다"며 "가입자 1300만 명 돌파는 농협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상호금융은 상대적으로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 모바일 앱 사용이 서툰 고객을 위해 영업점에서 대면 가입도 안내한다. 농축협이 운영하는 고금리 수신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하루 최대 5000만 원까지 송금 가능한 '콕PASS' 서비스도 지원한다.

상호금융이 조합원의 금융 창구 역할을 하는 만큼 콕뱅크에는 '농업 특화기능'도 탑재돼 있다. 앱 내 '콕팜' 서비스에서는 준조합원 가입 프로세스와 제공 혜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조합원 고객은 본인 출자금 납입내역과 출자배당금 및 조합사업 이용에 따른 이용고배당액도 볼 수 있다.

면세유를 사용하는 (준)조합원 고객은 매년 1, 7, 11월 시행되는 '면세유 신고'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어 바쁜 영농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소통광장 등 메뉴를 통해 전국 각지 조합원과 교류하고, 지역별 농협 소식도 확인할 수 있다.

상호금융은 모바일뱅킹 선점을 위해 2030년까지 이용자 수 2000만 명 이상 확보,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혁신 등 목표를 세우고 플랫폼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여영현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콕뱅크가 농협 대표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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