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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찬스”…‘미리내집’ 오피스텔·빌라형 149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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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8. 13. 14:57

서울시, 신혼부부 '미리내집' 유형 확대
우이·당산동 등 7곳 내달 입주자 모집
오세훈, 문정동 집 찾아 시설 등 확인
[포토] 문정동 미리내집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르피에드 주거용오피스텔을 방문해 서울 베이비 엠버서더와 함께 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형, 빌라형까지 올해 '미리내집'으로 3500가구를 공급한다. 신혼부부들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미리내집' 주택유형을 다양화해 확대·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오 시장은 13일 오전 송파구 문정동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르피에드 주거용오피스텔을 찾아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주택의 품질과 입지 조건, 커뮤니티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고 신혼부부들의 주거 수요에 부합하는지 점검했다. 오 시장이 미리내집을 방문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시는 신혼부부들의 '미리내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택 유형을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아파트뿐 아니라 다세대와 도시형생활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등 다양한 유형을 공급해 신혼부부들의 안정적인 첫 출발을 응원한다.

시는 오는 29일 송파구 문정동(16가구)을 포함해 '비 아파트형 미리내집' 7곳 149가구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 달 17~19일 신청받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곳은 △영등포구 당산동6가(11가구) △광진구 중곡동(23가구) △동작구 상도동(10가구) △중랑구 상봉동(53가구) △강북구 우이동(30가구) △강서구 화곡동(6가구) 등이다.

시 관계자는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매입임대주택과 연계한 주택"이라며 "주변 일반아파트 시세 대비 임대보증금이 50%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 시장이 방문한 곳은 262세대 중 1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문정역에서 약 360m, 도보 6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문정역 3번출구에서 오피스텔 건물까지 지하로 연결돼있다.

16층 규모의 건물은 지상 1~2층에 근린생활시설, 3층에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피트니스룸·수영장·조식카페 등)을 갖췄다. 실제 거주시설은 4~16층이다. 세대전용 면적은 42~49㎡로 구성돼 있으며, 방 2개에 에어컨·인덕션·세탁기·건조기 등 주요 가전·가구를 풀옵션으로 갖췄다. 주차대수는 382세대로, 전체 세대(262) 대비 주차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다.

미리내집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이 특징이다. 매입임대주택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이주를 신청할 수 있어 신혼, 육아, 자녀 성장 등 생애주기별로 주거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오 시장은 "더 많은 청년이 미리내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확보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아울러 대출 규제로 인해 신혼부부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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