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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터진 한국 버거…롯데리아 美 1호점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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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인턴 기자 | 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8. 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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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롯데리아 버거 후기 영상을 올린 현지인들./틱톡 갈무리
한국 토종 버거 롯데리아가 버거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한 가운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현지시간 14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지난 11일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미국 1호점을 가오픈했다. 풀러턴은 한인과 아시아계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11~13일 사흘간 '소프트 오프닝' 행사를 진행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개점 전부터 매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롯데리아 풀러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틱톡 등에는 방문객이 줄을 선 게시물들이 연일 올라왔다. 영상 속에선 매장 앞과 주차장까지 길게 늘어난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한 방문객은 롯데리아에 들어가기 위해 3시간 30분을 기다렸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미국 내 K푸드 열풍이 거세진 상황에서 현지 주민들과 한인들이 매장으로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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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롯데리아 풀러턴 방문 영상을 올린 현지인들./틱톡 갈무리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의 대표 메뉴는 불고기 버거와 새우버거다. 불고기 버거 세트는 12.77달러(약 1만 7740원), 새우 버거 세트는 13.27달러(약 1만 9000원)에 판매된다. 이 외에 비빔 라이스 버거 세트 12.77달러(약 1만 7740원), 불새 버거 15.77달러(약 2만 2000원)에 선보인다.

현지 가격은 국내보다 다소 높지만 쉐이크쉑·파이브가이즈 등 현지 버거와 비교하면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쉐이크쉑 버거 단품은 약 8달러~11달러, 파이브가이즈 단품은 약 8달러~14달러다.

롯데리아는 매장 곳곳을 한국적 요소로 꾸몄다. 입구 간판에 한글로 '롯데리아'라고 써붙였다. 내부에는 청와대 그림을 걸었고, 영어로 'ORIGINAL K-BURGER(오리지널 K버거)'라 적힌 문구를 배치했다. 정식 오픈 뒤 '서울(SEOUL)'이 가슴팍에 쓰인 티셔츠도 판매할 예정이다.
강혜원 인턴 기자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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