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VCT 퍼시픽] T1·탈론, 승자조 1라운드 승리…농심·RRQ는 하위조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4000125237

글자크기

닫기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8. 14. 01:50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개막
13일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승자조 1라운드에서 탈론 e스포츠(이하 TLN)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 T1과 렉스 리검 퀀(이하 RRQ)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 결과 TLN과 T1이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향했다.

농심과 RRQ는 하위조에서 플레이오프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 농심 레드포스, 연장 접전 끝에 TLN에 패배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제압한 탈론 e스포츠 짓보이 '찌타나 녹남'. /이윤파 기자
농심은 TLN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0:2로 패배했다. 

TLN은 이번 경기 전까지 농심과의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강세를 보였다. 농심은 직전 경기에서 젠지를 2:0으로 제압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상태였지만 TLN의 벽은 높았다.

1세트 로터스에서 농심은 피스톨 라운드에서 전원을 잡아내고도 해체 시간 부족으로 패배하는 아쉬운 출발을 했다. 이후 TLN이 전반부터 한 발 앞선 교전과 정확한 샷으로 점수를 벌리며 10:2로 전반을 끝냈다. 농심이 후반에 4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며 추격했으나, 격차를 좁히기에는 늦었고 5:13으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코로드에서는 농심이 피스톨 라운드를 따낸 뒤 빠르게 연승을 이어가 전반을 7:5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TLN은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부터 흐름을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농심은 18라운드에서 ‘페르시아’ 양지온의 1대2 클러치, 20라운드에서 ‘담비’ 이혁규의 더블킬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TLN이 16:14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농심은 다음 경기에서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와 맞붙는다. 경기 후 담비는 "이겼으면 DRX와 만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남은 경기는 소년만화 같은 서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T1, 풀세트 끝에 RRQ 제압...다음 상대는 PRX

T1 '메테오' 김태오. /이윤파 기자
T1은 RRQ를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상위조 2라운드로 향했다.

1세트 바인드에서는 초반 2:5로 뒤지던 T1이 중반부터 ‘메테오’ 김태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흐름을 뒤집었다. 메테오는 수차례 1대1 대결을 승리로 만들며 전반 종료 시점에 스코어를 뒤집었고, 후반에도 흔들림 없이 라운드를 쌓아 13:9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헤이븐에서는 RRQ가 전반 7:5로 리드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들어 RRQ의 교전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연승을 이어갔고 T1은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한 채 7:13으로 세트를 내줬다.

승부가 걸린 3세트 선셋에서 양 팀은 전반 6:6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후반 피스톨 라운드에서 ‘스택스’ 김구택과 메테오가 수적 열세를 뒤집는 장면이 나오며 분위기가 기울었다. T1은 이후 빠른 회전과 공격적인 진입으로 연승을 이어갔고 13: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T1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페이퍼렉스(PRX)와 맞붙는다. 메테오는 "팀원들 전체 폼이 올라와서 기쁘다"며 "도쿄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일본 팬들과 꼭 만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