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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서 ‘통일정책+한일관계’ 메시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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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8. 14. 17:49

이재명 취임
이재명 대통령이 6월 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을 마치고 잔디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일정책 비전'과 함께 한일관계를 중심으로 '대일 메시지'를 낸다.

강유정 대변인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내일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광복절 경축사를 발표한다"며 "대북·통일 분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대북 제안보다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의 비전과 기본방향을 천명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3년간의 '강대강' 남북관계 상황을 감안해 우선 평화의 소중함과 함께 남북 간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북측 체제에 대한 입장 등 우리 정부가 향후 대북·통일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기본적으로 견지해 나가야 할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되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의 유동성도 심화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외교 관계에 대한 메시지는 한일관계를 중심으로 언급할 예정"이라며 "한일 간 역사 문제는 원칙을 가지고 대응하되, 양국 간의 신뢰와 정책 연속성에 기반을 두어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과거를 직시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협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올해 광복절 경축사의 특징 중 하나로 세계 곳곳의 재외동포를 위한 특별메시지를 별도 준비했다"며 "'국민주권 정부'가 700만 재외동포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적극적인 지원으로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재외동포를 위한 특별메시지를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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