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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지난 15일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광복절 맞이 맨발 걷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바람개비 태극기를 들고 명사십리 해변 1.6㎞를 맨발걷기 하며 광복의 의미와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대형 태극기 주변에 바람개비 태극기를 꽂고 참가자 전원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했다.
또 바다에서는 세차게 뿜는 물줄기를 타고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플라잉 보드로 태극기를 펼치는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름 휴가를 완도 신지면으로 오게 된 한 참가자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완도는 항일운동의 성지인 소안도 등 선열들의 애국 충정이 깊이 뿌리 내린 곳" 이며 "위대한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미래 세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