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맞춤 제품 개발·마케팅…수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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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2년물 700억원과 3년물 500억원으로 구성된 총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기존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지난 13일에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모집액의 12배가 넘는 7300억원이 몰리며 회사채 발행 규모는 6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증액됐다. 투자 수요가 몰리며 발행 금리도 낮아져 2년물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15bp(1bp=0.01%p), 3년물은 -30bp 수준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동원F&B는 펫푸드, 떡볶이, 조미김, 음료 등 전략 품목의 해외 수출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3506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12.6% 증가한 수치다.
신용등급도 안정적이다. 동원F&B는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받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사업 재편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만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수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