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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에 관망세 심화…서울 집값 상승폭 3개월 만에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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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8. 18. 14:00

한국부동산원, 7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발표
전국 집값도 0.12%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오름폭은 줄어
지방 집값은 -0.08% 하락
서울의 한 단독주택 밀집지역 전경
서울의 한 단독주택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집값 상승폭이 3개월 만에 둔화됐다. 정부가 치솟고 있는 수도권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대출 규제를 시행한 데 따라 매수 관망세가 짙어진 분위기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75% 올랐다. 전월(0.95%)와 비교해 0.20%포인트(p) 떨어진 것이다.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커졌던 오름폭이 3개월 만에 작아진 것이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2.07%)·용산(1.48%)·마포(1.37%)·광진(0.79%)·중구(0.53%) 위주로 올랐다.

강남 지역에선 영등포(1.34%)·송파(1.28%)·양천(1.26%)·강남(1.24%)·서초구(1.13%) 등지에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거래가격이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수요가 위축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집값도 0.12%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6월(0.14%)과 비교해 오름폭이 작아졌다. 경기(0.11%→0.16%)는 상승폭을 키웠찌만, 인천(-0.08%→-0.08%)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 집값(-0.09%→-0.08%)은 내림폭을 줄였다. 대구(-0.28%)는 달서·북·남구 구축 위주로, 대전(-0.21%)은 유성구 중대형 규모 및 서구 위주로, 제주(-0.14%)는 매수 수요가 감소하며 서귀포시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전셋값도 0.04% 상승했다. 전월(0.03%)과 비교해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0.24%→0.24%)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0.06%→0.08%)는 오름폭을 키웠으나 인천(-0.06%→-0.11%)은 내림폭이 커졌다.

7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7월 전국주택가격 동향./한국부동산원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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