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단백질에 저당까지…CJ ‘얼티브’가 겨냥한 시니어 입맛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8010008010

글자크기

닫기

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8. 18. 11:14

균형·당뇨 영양식 4종 출시…고령층·환자 맞춤형 설계
특수영양식 시장 2023년 3552억…연평균 39%↑
얼티브 누적 판매량 1400만개 돌파
[사진]CJ제일제당 얼티브 신제품 이미지
CJ제일제당 얼티브 신제품 이미지/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브랜드 '얼티브(ALTIVE)'가 급성장 중인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을 정조준했다. 단백질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식물성 제품으로 입지를 넓혀온 얼티브는 '특수의료용도식품'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건강·웰빙 트렌드에 맞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원료 기반 단백질로 만든 '얼티브 식물성 영양식'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4종으로,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를 겨냥한 '균형영양식' 2종과 혈당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당뇨영양식' 2종이다. 회사 측은 두 제품 모두 고단백·고식이섬유 설계로 5대 영양소를 충족할 수 있으며,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균형영양식'에는 저당 설계를, '당뇨영양식'에는 당류 0g 설계를 적용했다.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수의료용도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772억원에서 2023년 3552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39%에 달한다. 고령화 심화와 함께 환자·시니어 맞춤형 식품 수요가 커지면서 주요 식품기업들이 잇달아 특수영양식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얼티브는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1호 브랜드로, 2022년 6월 식물성 음료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400만개를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누적 판매액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얼티브는 사내벤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니즈를 반영한 식물성 제품들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