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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美 관세 영향 중소·중견기업 대책 마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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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8. 18. 18:27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장관급 등 인선 발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관급 등에 대한 인사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8일 미국의 관세부과로 영향을 받는 중소·중견기업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주택공급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강 실장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강 실장은 "미국과 관세 협상이 타결돼 우리 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에 생각하지 않았던 15% 관세는 우리 기업의 미 국시장 진출을 어렵게 하는 새로운 허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자금 여력이 있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중견기업은 관세부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되고, 영업이익률이 감소되어, 결국 경영 어려움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실장은 "관계부처에서는 미국의 관세부과로 영향을 받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자금 지원, 무역보험 제공 등 단기대책과 함께 대체 시장 발굴, 첨단산업으로의 업종전환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수출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강 실장은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시행 이후 7월 부동산 대출 증가폭이 6월에 비해 줄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만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직후인 6월 마지막주부터 7월말까지 꾸준하게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월 첫주에 일시적이나마 상승세로 전환된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가계부채 동향,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택공급 방안을 포함하는 고강도 대책 시행도 사전에 검토하고 준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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