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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매년 자매결연 도시인 베트남 닌빈성,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업으로 아프리카 케냐 의 농업연수단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2주간의 일정으로 글로벌 농업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케냐의 농촌지도 공무원 15명이 지난 18일 입교식을 갖고, 오는 30일까지 한국의 농업 발전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는다.
KOICA와 진행하는 글로벌 연수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되어 2019년 코로나로 중단되기까지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2023년부터 재개된 연수는 올해로 13회차를 맞고 있다.
연수에서는 벼·감자·콩 등 케냐의 주요 작물을 포함한 5개 작목에 대한 재배 기술 이론 교육과 함께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고령지농업연구소, 직파 재배단지 등 관련 현장 견학이 진행된다.
김정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연수가 아산시와 케냐의 협력과 우정을 강화하며, 케냐 농업 발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2주간의 아산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아산시는 베트남 닌빈성과 201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2017년 시작된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연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2023년부터 재개돼 20명, 2024년 19명의 닌빈성 농촌개발 분야 공무원, 농업인, 언론인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는 베트남 현지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전수하고, 농업연구시설과 유통센터 견학, 친환경 농법 전수, 농기계 운전 실습 등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