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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세종-안성 고속道 조사 결과 면밀히 검토…안전 최우선으로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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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8. 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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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전경./현대엔지니어링
지난 2월 세종-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가 19일 사고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주우정 대표도 안전 강화 의지를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사조위는 이번 사고가 설계·시공 과정 전반에서 안전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한 바 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현장 관리 체계의 개선과 함께 제도 보완 필요성도 권고했다.

입장문을 통해 주 대표는 "사고로 고인을 잃은 유가족과 부상자, 그리고 불편을 겪은 지역 주민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린다"며 "사조위의 의견과 권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회사 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와 시스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회사 임직원 모두는 안전은 단순히 법과 규정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전·품질·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유의 철학과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재점검하며, 실질적인 개선과 정비를 진행하는 등 단발성 조치에 그치지 않도록 내부 구성원은 물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세종-안성 고속도로 공사 관련 절차가 마련되는 대로 안전과 품질, 환경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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