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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세요’ 케로로 건슈팅의 PvP에서 살아남기 위한 3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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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8. 20. 19:12

케로로 건슈팅 PvP에서 벽을 느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케로로 건슈팅의 전장은 냉혹하다. /인게임 캡처

케로로 건슈팅의 전장은 차갑다.

케로로 건슈팅에는 전작부터 게임을 즐긴 은둔 고수들도 많다. 게임을 갓 시작했을 때 연승을 이어갔어도 얼마 가지 않아 벽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화려한 회피 기동과 정확한 샷으로 전장을 지배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자비없는 케로로 건슈팅의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지침을 따라야 한다. 

직접 몸으로 맞으며 얻은 값진 교훈이기 때문에 즐거운 케로로 건슈팅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전설 무기를 상대로 살아남는 법...천릿길도 싱글 플레이부터 
꾸준히 재화를 모아 무기를 강화시켜야 한다. /인게임 캡처
케로로 건슈팅의 험난한 PvP에서 살아나기 위해서는 성장이 필수다. 

케로로 건슈팅에서 성장은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다. 조합을 잘 맞추고 상대의 공격을 적절히 피하고 정확한 샷을 날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성장이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공 1업 질럿이 방업이 안 된 저글링 두 대만에 잡는 것과 마찬가지다. 

두 대를 버틸 수 있는 상황이 한 대 맞고 죽는 경우로 이어진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한 방에 죽으면 반격할 수 없다. 

특히 전설급 무기의 경우 존재 하나만으로도 게임의 밸런스를 바꾸는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전설급 무기를 상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캐릭터 성장이 필수다.

전설급 무기는 밸런스 브레이커다. /인게임 캡처
케로로 건슈팅의 성장은 두 갈래로 나뉜다. 캐릭터 성장과 장비 성장이다. 캐릭터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재화는 PvP를 통해, 장비 성장을 위한 재화는 싱글 플레이에서 얻을 수 있다.

싱글 플레이 중에서도 스테이지는 비슷한 패턴의 미션이 반복돼서 아주 어렵지는 않다. 다만 100명이 넘는 적이 단체로 밀려오는 스테이지는 무기를 잘못 고르면 어려울 수도 있다. 

저격 소총을 들면 자비없는 장전 속도에 어려움에 처할수도 있다. 특히 100명이 넘는 적이 단체로 몰려오는 스테이지는 무기 선택에 따라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싱글 플레이에서는 근접 무기도 효과적이다. /인게임 캡처

이런 경우에는 총보다는 근접 무기가 더욱 효과적이다. 총기의 경우 장전 시간이 있어 다소 답답하지만 근접 무기는 거의 쉬지 않고 공격을 할 수 있어 무지성으로 공격 버튼만 눌러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좌우로 바쁘게 움직이며 몰려오는 적을 맞추기보다 가만히 서서 칼만 휘두르면 된다. 

임무에는 추천 무기를 자동 장착하는 기능도 있으니 이 옵션도 항상 활성화 해두는 것을 잊지 말자. 

재화를 모아 인벤토리에 들어가 같은 등급의 장비 3개를 모으면 한 단계 높은 장비를 만들 수 있다. 과금하지 않아도 꾸준히 게임을 즐기면 언젠가는 전설 무기를 얻을 수 있으니 꾸준한 파밍은 필수다. 

◆ 자비없는 저격에서 살아남기 

저격은 일방적인 전투 구도를 만들 수 있다. /인게임 캡처

실제 전쟁터에서 적군 저격수가 생포되면 곱게 죽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포로로서 전쟁법 협약에 따른 대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즉결 처분을 당하거나 각종 고문을 당하기도 한다. 

그만큼 저격수는 당하는 입장에서 무서우면서도 분노를 유발하는 존재다.

아무리 죽어도 무한 부활하는 케로로 건슈팅 세계관이라도 어디에서 날아오는지도 모르는 총알에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면 스트레스와 분노가 쌓이기 마련이다. 

저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려 한다. 

칼을 들면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게임 캡처
먼저 유틸리티 아이엠을 방패로 선택하는 것이다. 저격 소총은 연사가 불가능하기에 한번 총을 쏘면 다음 저격이 언제 이뤄질지 대강 예상할 수 있다.

이때 방패를 들고 있으면 상당한 대미지를 절감시켜 준다. 이동속도가 다소 느려지기는 하지만 타이밍만 정확히 맞춘다면 저격수가 취약한 근거리까지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또 하나는 근접 무기를 드는 것이다. 훈련용 죽도 같은 근접 무기를 들면 다른 FPS 게임처럼 이동속도가 빨라진다. 케로로 건슈팅은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의 이동속도가 느려 저격수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근접 무기를 들고 점프를 섞어주고 여러 은폐물을 거치며 이동한다면 저격수 입장에서도 맞추기는 쉽지 않다. 다만 방패를 들지 않았기 때문에 한 대라도 허용하면 금방 빈사 상태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 저는 무적상태입니다만?

변신 때 무적은 국룰이죠. /인게임 캡처
소년 만화에서 변신할 때 건드리지 않는 것은 국룰이나 마찬가지다. 적이든 아군이든 변신하는 상대를 건드리는 것은 상당히 명예롭지 못한 비겁한 행위다.

케로로 건슈팅에서도 이 불문율에 충실한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캐릭터들의 고유 스킬에는 일시적으로 무적 판정을 받는 기술들이 있다. 이 무적을 적절히 활용하면 적의 어그로를 끌고 아군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필살기를 쓰는 동안 무적이 유지된다. /인게임 캡처
대표적으로 기로로의 경우 변신 기술 '마성의 기로로'와 필살기 '무기난사'가 무적 판정을 가지고 있다. 마성의 기로로는 변신하는 시간 약 5초 동안 무적이 유지되고 무기난사는 시전 준비부터 공격, 공격 후 무적 판정까지 포함하면 약 20초를 버틸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대전에서 서로 14vs14로 맞서고 있어 1킬만 내주면 게임이 끝나는데 나의 체력 상황이 좋지 않다면 곧바로 무적기를 활용해 시간을 끄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런 센스 플레이를 한 번 실현하면 아군으로부터 무수한 악수의 요청을 받을 수 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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