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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증권투자 사상 최대…순대외금융자산은 두 분기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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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8. 20. 13:24

한국은행 '2025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
대외금융자산 2조6818억달러…전분기 대비 1651억달러↑
순대외금융자산, 세 분기 연속 1조달러 이상 유지
캡처_2025_08_20_13_19_21_870
/한국은행
서학개미'를 비롯한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매입이 확대되며 대외금융자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증가로 순대외금융자산은 두 분기 연속 줄었지만, 작년 말부터 세 분기째 1조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은 2조6818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651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특히 증권투자가 1조1250억달러로 1132억달러 늘며 전체 자산 확대를 주도했다. 이 가운데 지분증권이 956억달러 증가했고, 부채성증권도 175억달러 늘어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 자동차·이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직접투자도 264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도 1조6514억달러로 같은 기간 2186억달러 늘어 2020년 4분기(2403억달러) 이후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국내 주가 상승세와 장기채권 매입 수요 확대로 외국인의 증권투자가 1860억달러 급증하면서 지분증권(+1477억달러)과 부채성증권(+383억달러)이 모두 확대됐다.

이 결과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1조304억달러로 전분기보다 536억달러 줄었다. 두 분기 연속 감소세지만, 작년 말 처음으로 '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 흑자국' 반열에 오른 뒤 세 분기 연속 1조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임인혁 한국은행 국외투자통계팀장은 "거주자의 해외 투자가 늘었지만 국내 주가가 해외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이 감소했다"며 "이는 2분기 국내 주가 상승 폭이 해외 주가 상승 폭을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외채권은 1조928억달러로 414억달러 늘었고, 대외채무는 7356억달러로 521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대외채권은 3572억달러로 107억달러 감소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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