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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단속 방침에 시카고 ‘불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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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31. 10:05

시카고 시장 "연방 정부의 명령 받지 않는다"
백악관 "범죄 단속" 위한 것
US Trump DC Takeover Race <YONHAP NO-3530> (AP)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치안을 이유로 시카고에 군 병력과 연방 요원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시카고 시장이 이에 '저항'할 것을 밝혔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은 전날 행정명령을 통해 불법체류자 단속을 위해 군대를 배치하지 말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했으며, 시카고 경찰이 연방 요원들과의 이민 단속 공동 작전 등에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연방 정부의 명령을 받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지사를 겨냥해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총에 맞았고, 나약하고 한심한 일리노이 주지사 프리츠커는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라며 "그는 그것을 바로잡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LA)와 워싱턴DC 등 민주당이 우세한 주요 도시에서 치안 강화를 위해 주 방위군을 투입했으며 시카고와 뉴욕으로 이를 확대하고 있다.

워싱턴에서 연방 정부가 치안을 장악한 것과 달리 시카고에서는 주 방위군이나 군대는 파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시카고는 이민자가 많은 곳으로 일리노이주와 함께 연방의 이민 집행에 협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과 종종 충돌했다.

존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행동"하며 , 경쟁자에게 보복할 목적으로 연방 요원을 주둔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무모하고 통제 불능이다"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역사상 가장 큰 위협"이라고 시카고 시장은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연방 요원을 투입하는 것이 "범죄 단속"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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