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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44개 공공기관 유치에 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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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8. 21. 10:32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
환경공단-코트라 등 이전 박차
충남도, 2차 공공기관 이전 총력 대응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도가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이 포함됨에 따라 44개 핵심 공공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확정된 국정과제에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성장 거점 육성'이 포함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일시적 배려나 시혜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발전의 촉매가 될 것"이라며 "이미 시기가 늦은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중점 유치대상은 한국환경공단 등 44개 기관이다. 먼저, 한국환경공단, 한국탄소중립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환경·탄소중립·에너지 기관을 유치해 충남을 탄소중립 거점으로 조성한다.

문화·체육분야는 백제문화권 등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을 유치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경제분야는 미래 신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한국투자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 등과 정책토론회 및 간담회 등을 개최해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 충남혁신도시'를 홍보하고, 유치활동을 강화하는 등 정부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정부에 이전기관 우선 선택권(트래프트제)을 제안했으며, 새 정부 출범 직후인 6월과 8월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150여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제안서를 일괄 발송해 충남혁신도시의 특징을 상세하게 설명한 바 있다.

유윤수 도 공공기관유치과장은 "충남혁신도시는 정주환경이 완비돼 있고 공공기관 이전부지와 산학연 부지 등도 확보된 만큼 2차 이전 본격 추진 시 충남혁신도시를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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