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대구신보와 600억원 규모 지역 소상공인 지원 ‘맞손’

600억원 규모 신용보증 공급… 지역경제 활력 제고 기대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왼쪽)이 20일 서울 중구 케이뱅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케이뱅크 본사에서 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과 '2025년 케이뱅크 특별 출연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이뱅크는 대구신보에 4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약 6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대구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는 케이뱅크가 지역신용보증재단과 맺은 출연 협약 중 최대 규모다.

앞서 케이뱅크와 대구신보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해 경영난을 겪는 지역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높은 수요를 확인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추가 자금을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대구 지역 개인사업자는 신용평점 595점 이상이면 케이뱅크 앱과 대구신보 영업점, 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 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협약보증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대출 기간은 최장 5년이다.

최우형 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케이뱅크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추며 상생금융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