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내란특검, 박상우 前 국토부 장관 소환...‘계엄 국무회의’ 관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1010010316

글자크기

닫기

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8. 21. 14:00

국회 계엄 해제 가결 뒤 국무회의 참석
국무회의서 한덕수 전 총리 역할 확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02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3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21일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추가 소환을 앞두고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소집 과정에서 한 전 총리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9시 18분께 대통령실 행정관으로부터 '대통령실로 들어와 달라'는 구두 요청을 받았으나 교통 문제 등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장관은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뒤 4일 오전 4시 27분께 열린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는 참석했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발령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내란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진행 경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윤 전 대통령의 연락을 받고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집을 건의했는지도 따져 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 한 전 총리를 추가 소환할 예정이다. 내란 특검팀은 한 전 총리 추가 조사 이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서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