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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여인 천하’… 1·2차장, 대검 요직 전면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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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8. 21. 18:01

李정부 첫 검찰 중간간부 등 665명 인사
차장·부장급 女검사 비율 25→42%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단행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여성 검사들이 주요 보직에 대거 발탁되면서 검찰내 강력한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법무부는 21일 차장·부장검사 665명, 일반검사 30명 등 검사 695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시행하며 핵심 보직에 여성 검사들을 대거 등용했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2인자'로 불리는 1차장에 검찰 사상 처음으로 최재아 김천지청장(사법연수원 34기)이 발탁됐다. 최 차장은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지내고 성범죄 공인전문검사 자격을 보유하는 등 성범죄 수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차장도 여성인 장혜영 부산서부지청 차장(34기)이 맡는다. 장 차장은 최 차장과 마찬가지로 성범죄 공인전문검사 자격을 보유했다.

법무부는 핵심 보직인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기획관에 김연실 부산동부지청 차장검사(34기)를, 정책기획과장에 나하나 서울중앙지검 기획담당관(36기)을 각각 임명했다. 법무부는 "2024년 하반기 인사 직후 법무부·대검·서울중앙지검의 차장·부장급 여성 검사 비율은 25%였으나 이번 인사를 통해 42%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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