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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가치 페스타 개막…최태원 “사회문제 해결하면 더 많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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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8. 25. 15:04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 주제
사회문제 해결 위한 아이디어 전시
003_240912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대한상공회의소
혁신 기술 300개사,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 350여명, 시민·학생 1만 여명이 함께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개막했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대한상의와 SOVAC, SK텔레콤 등이 공동 주최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사회적 기업에서부터 대기업 등 국내를 대표하는 사회문제 해결사 300여개사 뿐만 아니라, 일본 소프트뱅크, 유럽 VBA 등 국내외 사회혁신 리더, 관련 전문가 350여명이 리더스서밋에 함께 했다. 최근 사회적가치 창출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일반 시민과 학생을 포함 1만 여명도 함께해 열기를 더 했다.

이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단순한 대화의 장을 넘어 기업이 사회적 가치의 본질을 체감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공동의 학습장"이라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사회문제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는 곳에 규제하고, 벌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했지만,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사회문제 현황과 해결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한 성과 기반 보상 구조를 제도화해야 지속가능한 변화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알라 무라비트 UN 사회·보건 분야 고위 임원은 축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는 자선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선택에서 비롯 된다"며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전 세계가 함께 나아가는 하나의 흐름이자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필요한 것은 더 기다리지 않는 용기와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모든 결정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자"고 말했다.

메인 세션으로 열린 '리더스서밋'에는 국내 기업은 물론 일본 소프트뱅크, 유럽 VBA, 중국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 및 민간 재단, 사회적 기업, 정부 등 다양한 사회혁신 리더 350여명이 참석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관리와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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