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드림’ 바탕으로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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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AKU) 상임의장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홍익인간의 소명을 실현할 이상국가를 건설하자는 '코리안 드림' 비전을 바탕으로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상임의장는 "이제까지는 통일 이슈 자체가 정부 어젠다였고 국민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소외돼 있는 상황이었다. 통일 문제는 다 중앙정부, 통일부 주도 하에 남북한 정부 간의 협상을 중심으로 해 왔다"며 "국민들이 통일 문제에 대해서 다들 관심이 없게 된 이유도 결국 모든 게 정부 주도였고 시민사회는 하는 게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통일의 주체가 남북한 주민들이 되는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북한 주민들이 주체로 나서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남한에서 우선적으로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그 공감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통일 한반도의 비전이 규정돼야 된다고 보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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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상임의장은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의 창립 목표도 '코리안 드림' 비전의 확산이라고 했다. 서 상임의장은 "풀뿌리 통일 운동을 통해서 한국 사회에 '코리안 드림'을 중심으로 한 통일 운동을 확산하려는 것"이라며 "통일 운동을 시민운동으로 확산해 정파와 이념을 초월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차원에서의 젊은 층들이 통일에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역시 이 '코리안 드림'의 비전을 수용해 △통일부 대신 민간 자문위원회 구성 △통일 비전 교육과정 도입 등의 통일 정책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활동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코리안 드림'이라는 통일 비전을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서 상임의장은 "'코리안 드림' 운동의 성과는 정파를 초월한 최초의 풀뿌리 통일 운동을 한국 역사에 최초로 실현했다는 것"이라며 "풀뿌리 통일 운동으로서의 첫 번째 사례를 만들어냈다"고 짚었다. 이어 "이제까지의 운동을 토대로 한국 사회가 코리안 드림을 받아들이고, 정부 정책이나 시민 의식 속에도 코리안 드림 비전의 통일을 국가를 실현해야 된다는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저희가 저희 운동을 더욱더 활발하게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