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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당 대표로서 한미동맹에 악영향을 끼치는 언행은 자중해야 한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0일 국민의힘 대표 선거 후보자 TV 토론에서 당이 극우화가 되고 있다는 정치권 안팎의 지적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같은 사람이 극좌"라고 직격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는 "(미국)대사관저에 가서 쇠파이프로 현관문 부수는 사람이 극좌 테러리스트지,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무슨 불을 질렀나 폭력을 행사했나"라고 했다. 정 대표는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소속으로 주한 미국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 대표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수류탄을 던진 적도, 현관문을 부순 적도, 불을 지른 적도 없다"며 "정정·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을 '경제 내란'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내란세력이 스스로 내란을 입에 올리다니 깜놀(깜짝 놀랐다)"이라며 "정치적으로도 참 미숙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