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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문화공간 심장 ‘군산시민문화회관’ 전북 우수건축자산 제1호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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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8. 26. 09:25

현대건축 1세대 김중업 건축가 유작
지붕 해양도시 군산 상징 배 모양 설계
[도시재생과]군산시민문화회관우수건축자산선정1
군산시민문화회관 전경./군산시
군산 문화공간의 심장인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전북특별자치도 우수건축자산 제1호로 등록됐다.

시는 전북도에 '우수건축자산' 등록을 신청한 결과,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군산시민문화회관은 현대건축 1세대 김중업 건축가의 유작으로 1989년 개관 후 군산 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국 전통 건축 방식의 지붕처마 곡선 △기하학적 유리 매스 및 파사드 등 작가의 독창적 디자인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지붕은 해양도시 군산을 상징하는 배(船) 모양으로 설계돼 지역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담았다.

그러나 2013년 예술의전당이 건립되면서 기능이 이관되어 방치됐던 군산시민문화회관은 2019년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돼 전환기를 맞았다.

시는 우수건축자산의 체계적 보전과 활용을 위한 예산확보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건축문화 진흥과 경쟁력 강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된 우수건축자산을 도시재생 거점 시설 및 관광문화 자원 활용 등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발히 활용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보전·관리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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