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만 원 기부와 팬덤 협업으로 완성된 대표 공연… 9월 8일부터 수시 1차 원서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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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가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한 학과 대표 행사 ‘제3회 히어로콘테스트(HERO CONTEST)’를 지난 23일 남양주캠퍼스 우당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히어로콘테스트’는 실용음악과 재학생들이 동문이자 인기 가수인 임영웅의 곡만으로 무대를 꾸미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와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팬클럽이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팬클럽은 임영웅 데뷔일(8월 8일)을 기념해 3,500만 원의 학과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로써 이 대회는 3년 연속 팬클럽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며 학과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무대는 전곡 라이브로 진행됐고, 순서는 룰렛 추첨 방식을 도입해 긴장감을 높였다. 현장에는 팬클럽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과 현장 투표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회는 임영웅의 동문인 보컬팀 ‘어썸블라’ 김선준이 맡았으며, 뮤지컬 배우 서가영이 특별 무대를 꾸며 감동을 더했다.
경연 결과 대상인 ‘진(眞)’은 3학년 박세영 학생이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를 열창해 수상했으며, ‘선(善)’은 이준영 학생, ‘미(美)’는 이진영·박창균 학생이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됐다.
본선에 앞서 진행된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노래교실 ▲합창 ▲인생네컷 촬영 ▲AI 기반 댄스 배틀 ‘핏더비트(Fit the Beat)’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고, ‘핏더비트’는 64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입상자들에게는 협력업체 닥터프렌드가 제공한 뉴슬립패드, 반려동물 슬립하우스, 천연 베개세트 등이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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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회원들이 임영웅의 곡 ‘HOME’에 맞춘 현장 댄스 챌린지에도 직접 참여해 팬덤과 대학 간 새로운 협업 모델을 보여주었다.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관계자는 “히어로콘테스트는 학생, 동문, 팬클럽이 함께 만들어가는 선순환적 문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무대 경험을 넓히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복대학교 예술뷰티테크학부 실용음악과(보컬)는 2026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9월 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33명이며, 보컬 전공에 한해 실기고사 성적 80%가 반영된다. 실기고사는 수시 1차 10월 17일, 수시 2차 11월 28일, 정시 2026년 1월 22일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