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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은 이날 오전 8시 대전역 지하차도와 서구 서부소방서 삼거리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시 도시철도건설국 직원과 시공사, 감리단 관계자들이 참여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교통 통제 계획을 알리며 협조를 요청했다.
교통 통제는 9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대전역 지하차도는 9월1일부터 소제동 방향 편도 3차로 중 2개 차로가 통제된다. 불티고개 지하화 구간은 9월2일부터 서부소방서 삼거리 부근 왕복 10차로 중 4개 차로가 차례로 통제될 예정이다.
시는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구간별로 부분 통제를 실시한다. 또한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으며, 공사 일정과 교통 상황은 시 공식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규영 대전시 트램건설과장은 "트램 지하화 공사는 도심 교통 환경 속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트램 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일시적인 불편이 미래에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곳으로 계획됐다. 공사는 15개 공구로 나누어 발주돼 현재 12개 구간의 시공사가 선정됐다. 나머지 2개 공구도 개찰을 마치고 조달청 심사 중이며, 차량기지 건축공사는 8월 발주 예정이다. 연내 모든 공구가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