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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고장’ 청양군, 면암 최익현 선비정신 현대적 가치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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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8. 27. 09:43

'선비충의 문화관' 프로그램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7종 프로그램·로고 디자인 첫 공개
1. 면암 최익현의 정신,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구현된다(1-1)
김돈곤 청양군수가 '선비충의 문화관 프로그램 개발용역' 중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현대적 가치로 재조명하는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선비충의 문화관 프로그램 개발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선비충의 문화관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68억 원을 투입해 청양군 목면 송암리 모덕사 일원에 건립 중이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면암 최익현 선생을 주제로 하는 전문 문화 공간이다.

한식목구조 건물인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누각, 콘크리트구조의 숙박동, 서화 숲 정원, 면암의 길 등 조경 조성과 각종 기반시설이 포함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 관계자와 전문가, 용역 수행 기관인 히스토리앤아트랩과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처음으로 7종 교육프로그램과 MI 디자인이 공개됐다.

프로그램은 △어린이·청소년·성인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콘텐츠 △학교·관광 연계 체험프로그램 △청양 모덕사·향교 등 역사자원과 연계한 인문체험코스로 구성됐다.

또 '충절의 고장 청양'의 정체성을 담아낸 로고와 슬로건 시안도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군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오는 11월 최종보고회에서 모든 콘텐츠를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선비충의 문화관 곧 면암 최익현 기념관은 청양의 정신적 뿌리인 면암 최익현의 선비 정신과 충의 사상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가치로 재탄생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아이들과 청소년,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청양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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