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탑로터리, 허위 진료 등 범죄수법 공유 29차례 보험사기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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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같은 지역 선·후배, 친구, 가족, 부부관계로 확인되면 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이 많은 곳이나 교통량이 많은 지점에서 법규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을 유발, 부상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경미한 충돌임에도 상대적으로 치료비가 많이 소요되는 병원에서 허위 진료를 받는 등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10월 보험사로부터 주범 A(20대)가 남구 공업탑로타리에서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한다는 내용의 수사의뢰 접수 후 내사를 벌여, 7개 보험사에 접수된 사고이력 및 보험금 지급내역을 확보하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주범 A가 SNS로 공범을 모집했다는 자료를 제공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주범 A와 관련된 20건의 교통사고에서 운전자와 탑승자를 서로 바꿔가며 울산 지역 로타리 3개소에서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낸 사실, 피의자들이 공모해 고의로 상대 차량을 충돌하는 사고를 낸 사실, 경미한 사고임에도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입원하여 합의금을 편취한 사실에 대하여 모두 자백받아 지난해 10월 29일 주범 A씨는 구속, 공범 19명은 불구속 검찰 송치했다.
이후 구속 송치한 주범 A의 여죄를 수사하던 중 지역 선·후배들이 추가로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2021년 2월~2022년 10월까지 주범 A와 A로부터 범죄수법을 공유받은 B와 관련된 사고 영상분석 등을 통해 고의사고 입증 자료를 확보하고 공범관계 등 추궁 끝에 범죄사실 자백받아 공범 16명에 대해 8월18일 추가로 불구속 검찰 송치했다.
울산경찰청은 서민경제 침해범죄인 ‘교통사고 보험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집중 수사로 안정적 민생치안 확보 및 교통사기 근절에 앞장설 예정이다.
보험사기는 고의사고, 허위·과다 사고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고, 사고 당시는 보험사기라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우므로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등 증거를 확보해 두거나, 즉시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