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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통신-전력망 끊겨도...드론으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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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8. 27. 13:48

충남도·투비유니콘, 기술개발 협약체결
디지털 기술 접목한 산사태 대응체계 구축
충남 내포신도시
극한 호우 등으로 발생하는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드론이 나선다. 산사태가 발생하면 통신과 전력망이 끊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천안시 소재 기업 투비유니콘과 서면으로 '충청남도 산사태 현장 대응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하는 산사태 대응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 피해 건수는 연평균 651건에서 2232건으로 3.4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도 인명 피해를 포함한 산사태 피해가 잇따르면서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사태 현장 대응 기술 개발 사업에는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국비 38억원·민간 1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도내 도립공원 3개소(덕산·칠갑산·대둔산)로, 관광객 안전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도는 수요기관으로 실증 장소를 제공하며, 투비유니콘은 클라우드 기반 산사태 대응 플랫폼, 인공지능(AI) 분석 모델, 드론 긴급 통신망 등을 개발·운영한다. 주요 기술 개발 내용은 △인공지능 드론 기반 긴급 통신망 구축 △클라우드 기반 산사태 현장 대응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인공지능 조난자 위치 탐지 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산사태 발생 시 통신망과 전력망이 끊어져도 '긴급 통신망 전용 드론'이 출동해 이동형 안테나 역할을 하고 실시간 정밀 위치 측정 기술(RTK GPS 보정 기술)을 통해 센티미터 수준의 정밀 위치 데이터를 제공한다. 무

도는 앞으로 투비유니콘, 케이티(KT), 충남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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