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안양시 ‘공유냉장고’에는 사랑이 가득차 있다…이웃과 마음 나누는 특별한 냉장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7010013309

글자크기

닫기

안양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8. 27. 11:0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누구나 음식 넣고, 필요한 사람은 자유롭게 가져가…7호점까지 운영 중
최대호 시장, 탄소 배출 저감 및 지역 공동체 의식 회복까지 큰 역할
공유냉장고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4월 9일 석수2동 공유냉장고 5호점에 방문해 냉장고 안을 살펴보고 있다. /안양시
경기 안양시의 '공유냉장고'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27일 안양시에 따르면 '공유냉장고'는 지역 곳곳에 배치된 냉장고에 누구나 음식을 넣을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은 그 음식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공유냉장고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지속협)를 통해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2023년 3월 만안구 박달1동 안민교회 앞에서 첫 출발했다.

이후 인덕원동의 사회적협동조합 인덕원마을 터 앞 2호점, 안양1동 남부시장 인근 (사)유쾌한 공동체 앞 3호점, 석수2동 크린토피아 석수대림점 앞 4호점과 팔복교회 앞 6호점, 호현동 '박가네 수제비' 앞까지 현재 7호점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1·2호점은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인근 학교 급식의 예비식을 기부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기부자가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관리자가 꼼꼼하게 검수 후 비치하고 시민 누구나 필요시 가져갈 수 있다. 다만 더 많은 이웃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1개까지만 허용한다.

공유 가능한 품목은 채소, 과일, 반찬류, 가공식품, 빵·떡류 등이다. 안전을 위해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 주류·약품·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장기보관 식품은 공유할 수 없다.

각 냉장고 관리자는 식품 검수와 함께 제조일을 표기하며 냉장고 상태를 수시 점검해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과 매일 밤 10시 이후에 남아있는 음식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폐기된다.

각 지점별로 훈훈한 소식도 전해진다.

이달 초 5호점 공유냉장고에는 '두유'로 가득 채워졌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 두유는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구입해 기부한 것이다. 또 1호점에는 자주 나타나는 '꽃집천사'도 있다.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 시민이 매주 공유냉장고에 음식을 기부하고 있다. 매번 짜장을 만들어 공유냉장고에 기부하는 시민을 비롯해 상인들의 정기적인 기부로 공유냉장고의 곳간이 따뜻하게 채워지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공유냉장고가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 지역 공동체 의식 회복까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