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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은 학업을 위해 챗GPT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1월에는 유료 계정에 가입했다. 레인 부부는 챗GPT가 아들의 친구, 가족, 사랑하는 사람과의 실제 관계를 적극적으로 대체하며, 유서 초고를 작성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자살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챗GPT는 아담의 가장 해롭고 자기 파괴적인 생각까지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확인해줬으며 자살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까지 했으며 자살 당일, 아담이 올가미 사진을 보내자 끈의 강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라고 명시됐다.
레인 부부는 작년 9월부터 약 7개월간 아담이 자살을 언급한 횟수는 200회 이상이며 챗GPT는 이를 1000회 이상 언급하며 '치명적으로 해로운 생각'을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오픈AI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레인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내용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또 단기 대화에서는 위기 대응 안전장치가 작동하지만 장기 대화나 의도적 우회 시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어서 안전성 강화 및 전문가와의 연계, 부모 확인 기능 도입 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