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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호 경기도의원 “농촌지역에도 문화 향유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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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8. 31. 14:52

"경기도 문화격차, 농촌은 더 멀고 험난, 근본적 해결 필요"
고준호
고준호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난 29일 저녁 7시 조리읍 봉일천 한라비발디 아파트 분수대광장에서 열린 문화공연 '권봄의 재즈동화'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고준호 경기도의원이 농촌 지역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실천 의지를 밝혔다.

3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지난 29일 조리읍 봉일천 한라비발디 아파트 분수대광장에서 열린 문화공연 '권봄의 재즈동화'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즐겼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 문화예술 공모사업을 통해 고 의원이 직접 예산을 확보해 유치한 기획공연으로, 지난해 파주 조리·광탄 지역에 뮤지컬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재즈와 동화를 결합한 새로운 예술 형식의 무대를 지역에 들여온 것이다.

이번 공연은 당초 공릉 수변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우와 홍수기 여건으로 장소를 변경해 아파트 단지 내 광장에서 진행됐으며 무더위와 높은 습도 속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고 의원은 공연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 공연장이 하나만 있었더라면, 주민 여러분께서 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기실 수 있었을 텐데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조리읍에도 공공 공연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후 고 의원은 "문화예술은 더 이상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며, 문화기본법에서 보장하는 이 권리가 지역 현실 속에서도 실현되도록 정치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서울에 산다는 이유로 절반의 비용으로 문화를 누리고,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두 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는 명백한 문화적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은 연간 9256건, 73062회의 공연이 열리는 반면, 경기도는 이보다 적은 3278건, 12144회에 불과하다. 고 의원은 이러한 격차에 대해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문화 인프라 불균형이 도민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라며 "특히 농촌 주민은 왕복 2~3시간이 걸리고 귀가할 교통편조차 없는 경우가 많아 관람 자체를 포기하는 현실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맞춤형 문화복지 사업을 적극 발굴과,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전환해, 청소년과 어르신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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